워드프레스를 처음 접하면 플러그인이라는 기능이 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.
필요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는 말만 들으면, 많이 설치할수록 더 좋은 블로그가 될 것처럼 생각하게 된다.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받아들였다.
하지만 조금만 알아봐도 플러그인은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된다. 꼭 필요하지 않은 플러그인이 많아지면 사이트가 무거워질 수 있고, 서로 충돌이 생길 수도 있다. 업데이트 문제나 보안 문제도 생길 수 있어서, 많다는 것 자체가 장점은 아니었다.
워드프레스는 자유도가 높은 대신 사용자가 직접 관리해야 할 부분도 많다. 그래서 기능을 추가하기 전에, 왜 필요한지부터 생각해야 한다. 단순히 있어 보이기 때문에 넣는 기능은 나중에 부담이 되기 쉽다.
지금 내 블로그 단계에서는 화려한 기능보다 기본이 더 중요하다. 글이 잘 올라가고, 구조가 정리되고, 방문자가 불편 없이 읽을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. 괜히 욕심을 내서 이것저것 붙이는 것보다,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다.
결국 플러그인도 블로그 운영의 일부일 뿐이다. 많아서 좋은 것이 아니라, 제대로 쓰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제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.